인피니툼파트너스, 디랙스 구주 60억 추가 투자

라이프스타일 관련 스타트업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인피니툼파트너스가 디랙스 구주 60억원어치를 추가 매수했다. 인피니툼파트너스는 앞서 디랙스의 시리즈A 라운드에도 참여한 바 있다.

13일 벤처투자(VC)업계에 따르면 인피니툼파트너스는 최근 40억원 가량의 디랙스 구주를 사들였다. 지난해부터 인수한 금액을 합하면 추가 매수 금액만 60억원에 달한다. 하우스는 ‘인피니툼스포츠1호펀드’를 통해 2017년 디랙스의 시리즈A 라운드에서 HB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와 함께 초기투자에도 참여했다.

이번 구주 투자는 박태운 인피니툼파트너스 대표의 의지로 이뤄졌다. 박 대표는 인피니툼파트너스에서 결성한 모든 펀드의 대표 펀드매니저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디랙스를 초기에 발굴한 박 대표는 운동기구 판매를 주력으로 하던 디랙스의 B2B(기업간 거래) 서비스 확장을 지원해왔다. 아파트 내 피트니스센터에 운동기구를 공급하는 딜을 성사하는데 도움을 주는가 하면 디랙스가 호주의 운동기구 브랜드 ‘시너지 피트니스’를 인수하는 의사결정에도 참여했다고 알려진다.

디랙스는 국내 피트니스 브랜드로, 운동기구 제작·판매 회사다. 연구, 기술 개발은 물론, 설계, 제조, 가공, 사후 관리 등 제품완성에 필요한 모든 공정을 넣은 생산라인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운동기구 및 헬스장 내 시설에 IoT 기술을 접목한 ‘디랙스핏’ 플랫폼도 내놨다. 헬스장을 이용하는 개인에게는 맞춤형 운동프로그램을 제안하고 운영자에게는 세밀한 고객 관리 시스템을 제공해 헬스장 운영의 효율성을 높인다.

글로벌 진출에도 적극적이다. 2020년 호주의 ‘시너지 피트니스’와 2022년 독일 바이브라핏 사를 인수한데 이어 지난해 일본의 스포츠 전문 기업인 ‘피트니스 아폴로 재팬(Fitness Apollo Japan)’을 인수하며 자회사 ‘디랙스 재팬’을 세웠다. 피트니스 아폴로 재팬을 통해 현지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일본 내 제품 공급망을 넓힐 계획이다. 또 디랙스의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경쟁 우위를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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