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애드스포츠 퀀텀점프] 조력자로 나선 글로벌 스포츠 OTT 창업자

② 母회사 인피니툼, 존 글리셔 다즌 부회장 소속 투자社와 MOU 체결

‘지애드스포츠’의 실질 모회사인 ‘인피니툼파트너스’와 세계 최대 규모 스포츠 전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다즌(Dazn)’의 창업자가 맞손을 잡았다. 인피니툼파트너스는 연내 스포츠 전문 펀드를 공동으로 조성하고 한국프로야구(KBO) 해외 수출 확대를 도모해, 지애드스포츠의 기업가치(밸류에이션)를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다.

29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국내 유한책임회사(LLC)형 벤처캐피탈인 ‘인피니툼파트너스’는 룩셈부르크 소재 사모펀드운용사(PE)인 ‘엑셀코(AccelKO)’와 한국 스포츠 분야 투자를 목적으로 한 양해각서(MOU)를 최근 체결했다.

엑셀코는 지난해 설립된 신생 투자사다. 존 글리셔(John Gleasure) 다즌 공동 창업자 및 부회장이 주요 LP 및 임원으로 있다. 글로벌 OTT인 ‘다즌’은 가입자만 약 6000만명에 육박해 스포츠판 넷플릭스로 불린다.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약 32억달러(한화 약 4조4000억원)를 기록했다. 최대주주는 미국 음반 레이블 ‘워너뮤직그룹’ 등 대형 엔터테인먼트사들을 소유한 글로벌 투자회사 ‘액세스 인더스트리즈’다. 

존 글리셔 부회장은 영국 스포츠 미디어 그룹인 ‘퍼폼’을 공동으로 창업한 이력도 있다. 퍼폼은 지난 2019년 미국 스포츠 통계업체인 스탯츠(STATS)와 합병돼 현재 ‘스탯츠 퍼폼(Stats Perform)’이라는 사명으로 운영 중이다. 이 회사에는 글로벌 스포츠 데이터 전문 업체인 ‘옵타(Opta)’, 축구 전문 매체 ‘골닷컴’ 등이 속해있다. 존 글리셔 부회장이 세계 스포츠 미디어 산업의 구루(Guru, 권위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이유다.

박 대표는 “회사와 액셀코는 최근 스포츠 전문 펀드를 공동으로 조성 또는 운용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MOU를 체결했다”며 “이번 MOU에는 KBO리그 발전을 위해 협력하겠다는 내용 등도 담겼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스포츠 시장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 넣고 지애드스포츠 등 피투자기업의 밸류에이션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https://www.newstof.com/news/articleView.html?idxno=22335

Scroll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