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애드스포츠 퀀텀점프] 日 골프장 인수 추진…본업과 시너지 노린다

③ 골프클럽 유통社도 투자…’볼트온 전략’ 일환, 母회사 인피니툼 주도

국내 유한책임회사(LLC)형 벤처캐피탈인 ‘인피니툼파트너스’가 피투자기업인 골프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의 기업가치(밸류에이션)를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다. 운용사는 유사 업종의 다른 기업을 인수합병(M&A)하는 ‘볼트온(bolt-on)’ 전략을 구사해 회사의 본업인 골프사업 부문에서 밸류체인(가치사슬)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2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지애드스포츠는 현재 일본 관서 지방 소재 18홀 규모 골프장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우선매수청구권(맨데이트)을 확보한 상태로, 회사는 본계약을 체결한 후 특수목적법인(SPC)을 세워 인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지애드스포츠의 실질 모기업인 ‘인피니툼파트너스’가 골프장 인수를 주도하고 있다. 박태운 인피니툼파트너스 대표와 지애드스포츠 주요 관계자는 지난 2022년 초부터 150개가 넘는 잠재 매물을 검토하고, 50여곳을 직접 방문해 이번 딜을 선별했다.

골프장 인수까지 완료되면, 지애드스포츠의 올해 매출은 3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지난해 매출은 182억원이다. 회사는 현재 신사업에도 드라이브를 건 상태다. 최근 한국야구위원회(KBO) 마케팅 자회사인 KBOP로부터 ‘2024-2026년 KBO리그 해외 중계권’을 따냈다. 여기에는 한국프로야구 리그 생방송·녹화방송을 해외 전역에 송출할 수 있고, 해외 중계권을 재판매할 수 있는 권리 등이 포함된다.

박 대표는 “지애드스포츠의 본업인 골프사업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동종 기업 등을 M&A 하며 밸류체인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현재 일본 골프장 인수를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유명 골프클럽 등을 유통하는 회사에도 자금을 집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프로야구 사업까지 포함하면 지애드스포츠의 올해 매출은 3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https://www.newstof.com/news/articleView.html?idxno=22355

Scroll to top